장사 경험 없는 창업초보가 치킨집을 시작하려면?

 

소자본 창업 치킨집을 준비 중이신가요? 은퇴를 고민하는 50대, 퇴사를 앞둔 30대, 안정적인 부수입을 원하는 분들에게 치킨 창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수익률 이면에는 냉정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죠. 이 글은 경험 많은 자영업자의 시선에서, '치킨집 창업'의 현실을 데이터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치킨 창업, 단순히 "장사 잘되더라"로 시작하면 위험한 이유

• 원자재 가격 인상,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승 등 고정비 상승
• 월세 100만 원 넘는 상권, 본사 로열티와 광고비 부담
• 2024년 기준 3년 내 폐업률 70% 이상

 

 

치킨집 창업, 정말 수익날까?

많은 창업자가 "치킨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끌려 시작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2024년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 중 치킨 전문점의 3년 내 폐업률은 73.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 전문점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 수익 구조 파헤치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월 매출: 약 2,400만 원 (주 6일 운영, 배달 중심)
• 식자재 원가: 약 900만 원 (37.5%)
• 배달 플랫폼 수수료: 약 300만 원 (배민+요기요 병행)
• 임대료: 160만 원
• 인건비: 2인 기준 약 500만 원
• 기타 비용(광고, 전기, 세금 등): 200만 원

실제 순수익은 약 340만 원. 이 수치는 자영업자의 노동 강도를 고려했을 때, 결코 '고수익'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브랜드 vs 개인창업

프랜차이즈는 창업 초기 브랜드 인지도, 메뉴 구성, 홍보에서 유리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로열티(월 30~80만 원), 지정 식자재 강매, 마진 구조에서 불리합니다.

반면, 개인 창업은 자유롭고 원가 절감이 가능하지만 메뉴 개발, 초기 마케팅에서 난관이 큽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개인사업자도 HACCP(해썹) 기준 적용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초보자에게는 더 까다로워졌죠.

항목	프랜차이즈	개인 창업
초기비용	7,000만 ~ 1.2억	3,000만 ~ 7,000만
운영자유도	낮음	높음
브랜드 효과	높음	거의 없음
원가율	40% 이상	30~35%

단순히 창업 비용이 낮다고 해서 '개인 창업'이 무조건 유리하진 않습니다. 반대로 '프랜차이즈'도 브랜드가 다를 뿐, 운영자의 역량이 없으면 무너지는 건 똑같습니다.

 

 

2025년 시장 전망은?

[창업정보 모음창고] - 소규모 치킨집 창업 가능할까요? 소규모 치킨창 창업 방법!

소규모 치킨집 창업 가능할까요? 소규모 치킨창 창업 방법!

 

2025년 1분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주문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특수가 끝났다는 의미로, 창업자의 전략 수정이 필수입니다.

배달 중심 치킨집의 한계

• 배달 수수료: 매출의 12~18% 차지
• 배달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리스크도 증가
• 소비자 입장에선 2만원 이상 결제 심리 저하

홀매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

경기도 안양에서 10평 규모 홀+포장 중심 치킨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매출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월 매출: 약 1,800만 원
• 배달 없이 홀/포장만 운영
• 순수익: 약 500~550만 원

임대료가 낮고, 인건비를 절약한 점이 핵심입니다. '작게 벌어도 확실히 남는다'는 전략이 통하고 있는 사례죠.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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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기프트 창업 전 필요한 초기 비용과 수익 구조

1. 6개월 자금 버티기 플랜 필수

대부분의 신규 매장은 초반 3개월 동안 적자입니다. 오픈 초기에 마케팅 비용, 시식 이벤트, SNS 운영 등을 고려하면 최소 6개월 분 운영비가 확보돼야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2. 본사 지원금 함정에 주의

‘0원 창업’, ‘전액 지원’ 같은 말은 대부분 과장된 마케팅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선납 형태로 본사에서 부담한 뒤, 수개월 간 매출에서 차감하거나, 특정 식자재를 고가에 납품받는 조건일 수 있으니 계약서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임대료보다 중요한 건 "건물 구조"

비슷한 평수여도 주방 동선, 배기시설, 전기 용량 등에 따라 창업 후 공사 비용이 수백만 원씩 차이 납니다. 전문가 동행 시 10만 원 정도의 컨설팅 비용으로 수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치킨이 잘 팔린다고 해서 덜컥 창업하면 안 됩니다. 2025년 현재, 창업은 생존을 건 전략입니다. 수익이 아니라 ‘버티기’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시장이에요.

 

 

 

 

치킨집 성공 요인은 단순하지 않다

[창업정보 모음창고] - 덮밥 창업 메뉴 구성법과 인기 조합 정리

덮밥 창업 메뉴 구성법과 인기 조합 정리

치킨창업에서 '성공'을 정의하기 전에 먼저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실제로 생존률이 높은 매장은 소위 말해 '기본에 충실한 집'입니다. 이 기본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뉴 단순화 + 맛 안정화

• 5개 이하 메뉴 구성
• 조리 난이도 낮추고, 고객 클레임 감소
• 원재료 폐기율 최소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도 최근에는 신메뉴 개발보다 ‘조리 공정의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 **60계치킨, 처갓집**

2. 동네 상권 타깃팅

배달 앱 상위 노출보다 중요한 건 주변 고객의 ‘단골화’입니다. 2025년 기준, 배달앱 첫 주문 대비 재주문율은 평균 31% 수준인데,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매장 포장+단골** 비율이 50% 이상을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리뷰 관리와 CS 응대

소자본일수록 고객 경험은 ‘차별화 전략’이 됩니다. 리뷰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대응하는 매장은 재방문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24년 배민 데이터 기준, **답글 달린 리뷰의 재주문율은 43%**에 달합니다.

치킨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정리

• 상권 분석보다 ‘건물 구조 체크’가 우선
• 프랜차이즈는 브랜드보단 본사 시스템을 봐야 함
• 첫 6개월은 무조건 버티는 구조 설계
• 배달보다 ‘포장+단골 확보’가 수익성 핵심
• 리뷰·CS 관리에 인력과 시간 집중해야

항목	배달 위주 매장	홀·포장 병행 매장
순수익률	8~12%	15~22%
CS 부담	높음 (배달 클레임)	낮음
단골 형성	어려움	상대적으로 쉬움

 

 

FAQ

Q. 치킨집 창업 시 초기 비용은 얼마인가요?

프랜차이즈 기준 7천만 원~1.2억 원, 개인 창업은 최소 3천만 원부터 시작 가능합니다. 임대보증금, 주방설비, 인테리어, 홍보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Q. 치킨집 운영 시 가장 큰 고정비는 무엇인가요?

식자재 비용과 배달 수수료가 가장 큽니다. 평균 원가율은 35~40%, 배달 수수료는 매출의 10~18%를 차지합니다.

Q. 요즘 치킨집은 홀 운영이 필수인가요?

반드시 그렇진 않지만, 수익률을 높이려면 홀이나 포장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배달만 의존할 경우 수익구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Q. 브랜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초기 비용보다 운영 시스템, 식자재 단가, 매장 운영의 자유도, CS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Q. 장사 경험이 없어도 시작해도 될까요?

가능하지만 최소한 1~2개월 정도는 직접 다른 치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험 없이 창업하면 초반 실수가 비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